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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뷰티

남자 양말, 속옷 옷 잘 입는 기본 부터 신경써볼까요?

 

 

  "남자는 가릴수록, 여자는 노출할수록 환대받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나라의 누가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위험한 발언입니다.

 

남자가 가릴 때는 가려야 된다는 말은 하고 싶었습니다.

 

남자의 멋은 가릴 때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 가릴 때 나오는 멋은 굉장한 에너지가 있죠.

 

남자는 패션 센스랑 상관없이 가장 멋있는 모습이 정장을 입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양말과 속옷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쯤 버라이어티 방송 1박 2일에서 가수 은지원 님이 CK 속옷을 입고 나왔습니다.

그 당시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일부로 노출한 것이 아니라 활동을 하다가 속옷이 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옆에 있는 형에게 말했습니다.

"돈이 많은가 보다......"

 

그 형은 패션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관심이 많은 형이었습니다.

지금보다 12년 전이었기 때문에 속옷에 남성들은 속옷에 관심이 없던 추세였습니다.

 

 

"속옷도 패션이라잖아"라며 그 형은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저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옷에는 관심이 많긴 했지만 속옷까지 멋을 낸다는 생각에 당황스러웠어요.

그리고 1년 후 패션에 관한 책은 다 사드리거나 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패션잡지 까지요.

 

읽던 도중 한 글귀를 보았습니다.

"집에 박스 팬티가 있다면 다 갖다 버리세요" (이 말이 맞다거나 100% 공감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특히 사랑하는 여성이 있다면요.

 

센스 있는 속옷과 박스 팬티를 봤을 때와 여성 느끼는 감정은 대부분 클 것이라면서요.

 

그 글을 읽는 시기에  남성들은 서서히 속옷에 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갑자기 속옷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현재 글을 쓰는 시점 싸구려 속옷을 입고 있지만 그때는 명품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입학하던 10년 전에요.

 

명품 옷을 입는 것이 예뻐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여름에 청바지에 티셔츠 한 장만 입다 보니까 신경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입는 옷이 명품인 것보다 보이지 않다가 한번 비치는 속옷의 멋이 진짜 멋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한 장에 5만 원이 넘는 비싼 속옷이었는데 고개를 숙일 때 친구 가봤는지 그게 또 소문이 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 부질없는 일이었지만 속옷도 분명 중요하다는 겁니다.

 

명품 팬티를 입을 필요는 없지만 드로즈 팬티와 같이 딱 맞는 속옷으로 보이지 않는 멋을 더해 보십시오.

 

 

"양말"

 

 아까 가릴수록 환대받는다고 말을 했습니다.

물론 신발 특성상 페이크 삭스를 신으신 것이라면 예쁜 스타일이 될 수 있습니다.

 

발목양말을 신을 때 한 번 더 생각해봅시다.

 

괜히 정장 양말이 긴 것이 아닙니다.

잘못하면 발목양말 하나로도 패션 스타일에 NG가 될 수 있습니다.

 

패션 센스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대놓고 꾸민 것은 중수입니다.

 

페이크 삭스를 신으시던가 발목을 가려서 조금 더 예쁜 멋을 만들어보세요.

 

 

 어두운 신발을 신으실 때에는 굉장히 주의하셔야 됩니다.

어느 패션 에디터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흰색 운동화를 신을 때 말고는 흰 양말을 신지 마세요"

 

검은색 신발에 밝은 양말을 신으면 좋지 않다는 말인데요.

물론 예외는 있는 법이죠.

 

패션에는 답이 없는 법이니까요.

하지만 분명 주의하고 참고할 가치가 있는 말입니다.

 

양말은 신발보다 어두운 색상을 선택하면 실패하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키가 커 보이는 코디를 하기 위해서는 바지와 같은 색상의 양말을 신으시면 좋습니다.

 

한 패션 에디터가 사람들은 양말이나 신발에 신경을 안 쓰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말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이 좋은데 양말이나 신발 때문에 이게 옷을 잘 입은 건지 아닌지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니면 잘 입어놓고 양말 신발의 코디를 못해서 전체다 별로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제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옷을 잘 입고 싶어 하는 사람 중에 신발이나 양말에 신경을 안 쓰는 사람이요.

 

 

패션센스를 발휘하고 싶은 중요한 날에 양말과 속옷같이 작은 부분이, 코디 완성도를 좌우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글을 써봤습니다.